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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드라마- 모현민 패션, 트위드 원단 1-2

by 운좋은미자씨-^^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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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나오는 패션을 보면서 알아보고 싶은 것들은 따로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모 현민역의 박지현 배우가 자주 입고 나온 트위드원단은 무엇이고 유래는 무엇인지, 재킷은 크롭기장이라고 하는데 크롭기장은 어디서 유래되었고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JTBC, 각브랜드 홈페이지

1. 트위드(tweed) 원단과 샤넬

원단은 실을 가로, 세로로 놓고 지나가면서 원단을 만드는데 트위드원단은 양모원단으로 짜거나 양모사와 다른 기타 모사를 섞어 짜는 원단을 말합니다. 원단의 굵기와 컬러를 다르게 넣을 수도 있고, 다양한 실을 섞어서 짤 수도 있는데, 이렇게 섞어 촘촘하게 짠 옷감으로 다른 원단에 비에 겉 표면이, 다소 거친 느낌을 주면서 습기에 강하고 튼튼하게 짜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로 다른 색의 양모실을 두세 종류 섞어서 짜면 차분한 느낌의 무늬가 있는 옷감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헤링본 트윌이라고 부른다. 영어의 많은 단어들이 그렇듯 트위드라는 이름은 착각에서 비롯되었는데,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이 옷감을 부르는 이름이 트윌(twill)인 것을 잉글랜드인들이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강인 트위드(Tweed)로 어림짐작하였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트위드는 옷감 표면에 양모의 가느다란 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 거칠거칠한 느낌이 든다.  이 털이 발수성이 있어서 옷에 물기가 쉽게 스며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영국에서는 트위드가 매우 실용적인 옷감으로 쓰이게 됩니다. 가방, 장갑, 모자, 킬트, 외투 등 일상의류와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수트, 스포츠재킷 등의 의류를 만드는 데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발수성이란?  원다의 겉감에 물이 젖지 않고 잘 튕겨져 나가는 성질을 말한다. 발수성이 좋은 원단은  전체적인 착용감과 쾌적함을 높여 준다. 발수력이 약하거나 없으면, 겉감이 물에 젖어서 원단 표면에 수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발생한 땀으로 인해 옷이 눅눅하게 느껴지거나, 옷 안쪽에 닿는 면이 차갑게 느껴지고, 옷이 무겁게 늘어지는 등 전체적인 쾌적함이 떨어진다.

초기의 트위드 원단은  촉감이 그리 좋지 못해 고급 옷의 재료로 사용되지 못하였는데,  프랑스 디자이너 코코 샤넬로 인해서 트위드를 다시 재조명하게 만들고 고급원단으로 만들었다. 샤넬은  웨스트민스터 공과 친해서 스코트랜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스코틀랜드의 트위드와 타탄 천의 실용성과 독특한 아름다움에 반하여 이를 여성복 원단으로 사용할 생각을 하게 된다. 샤넬은 이를 이용해서 여성복의 정장으로 만들어 유행시켰다.
소박한 원단을 사용하여 여성이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든 샤넬의 걸작으로, 오랜 세월 큰 변화 없이도 인기가 지속되었다. 샤넬 덕분에 트위드라는 소재가 재조명되고 이후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오늘날의 트위드는 옛날 원단과 비교하면 훨씬 얇고 부드럽고, 특유의 견고함과 발수성은 남아 있어, 캐시미어 등의 여타 양모소재 옷감에 비해 무척 실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단점으로는 많이 비싸졌다는 것이다. 

출처:"나무위키"의 트위드. 샤넬 트위드 정장. 1954년 

 

2. 크롭기장

 

크롭기장 즉, 크롭길이는 크롭 톱에서 응용된 용어인 것 같습니다.  크롭 톱(Crop top)은 복부를 노출시키는 짧은 기장의 상의로 '배꼽이 드러난다는' 점이 강조되 배, 허리, 배꼽을 드러내는 윗옷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크롭탑 혹은 탱크라고 하면 복부가 드러나는 민소매티를 주로 의미하고, 영미권에서는 'Crop top'이라고 한다. 2013년에 한국에서 크롭티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긴소매와 짧은 소매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크롭길이는 배꼽이 드러나는 길이이기 때문에 핫팬츠, 미니스커트, 스키니진, 시스루 등과 함께 입거나, 하의를 하이웨이스트로 입어도 배꼽이 살짝 보이게 되는게 이 정도의 짧은 길이를 말합니다. 

크롭 톱의 역사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대한민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패션이었다. 특히 1996년 룰라가 '3! 4!'로 활동하던 시절 배꼽티 유행에 기폭제가 되었다. 여자 댄스 가수들이 너도나도 앞다퉈서 배꼽티를 입자 일반인들에게는 배꼽티가 더 유행했다.  노골적으로 배가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상의 끝과 바지가 아슬아슬하게 맞닿아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자연스레 허리와 배꼽이 드러나는 패션이 크게 유행했다. 당시의 여성 의류가 거의 그렇게 나왔다. 2000년을 전후로 해서는 바지가 배꼽 밑으로 한참 로우웨이스트(low-waist) 내려가는 패션이 유행했다. 2020년부터는 패션에 관해서 남의 시선을 굳이 의식하지 않는 추세와 함께 입는 빈도가 상당히 늘어났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한국의 여름에 여성들 사이에서는 배꼽티와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다니면 덜 덥게 느껴진다고. 복부 노출이 부담스러운 경우 하이웨이스트를 입으면서 상복부 극히 일부만 슬쩍 드러내는 경우도 많다. 긴 옷을 묶거나 머리핀으로 고정을 시켜 배꼽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여성들의 경우 여러 운동 등을 할 때도 배꼽티를 입는 경우가 많다. 운동하면서 복부쪽의 정확한 움직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운동에 도움이 되고, 잘못된 동작으로 벌어지는 근육통 등의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운동할 때 체온이 높아지는 여성의 경우 드러난 복부를 통해 열을 내보내 체온 조절을 하는 역할도 한다.

크롭길이와 트위드원단에 대해서 다시한번 알아보고 크롭길이는 요즘 많이 유행해서 재킷뿐 아니라 숏점퍼가 유행하는 것도 이것의 영향 중에 하나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트위드원단으로 된 옷은 왠지 차려입은 느낌이 강해서 데이트 룩이나 어른들을 만날 때 입거나 캐주얼하게는 청바지에도 많이 코디해서 입었는데 트위드 원단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펄이 들어간 원사나 모사의 굵기가 다른 것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트위드원단으로 된 옷은 날카로운 것에 긁히면 튕겨서 원사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조심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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