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와 장신구를 장식하는 요소 중의 하나인 자수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수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 자수와 서양자수에 대해 조사해 보았는데 서양자수는 크게 프랑스 자수, 스웨덴 자수, 기타 자수 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수의 의미
자수(刺繡)란 고대부터 내려왔는데 고대에는 원단의 마모되는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의미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식의 의미가 강해져서 신분과 지위에 따라서 자수를 사용하게 되었다. 원단이나 헝겊, 가죽 등에 그림이나 문양의 본을 그리고, 실이나 끈 등을 바늘이나 바늘 모양의 도구에 꿰어 수를 놓은 그림이나 문양을 천에 장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천이 나 가죽 위에 밑그림을 그려고 실로 수를 놓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자수
동양의 자수안에 한국의 자수가 속하며, 자수 바탕의 원단이나 가죽 등이 쓰이는데 원단의 경우엔 무늬 없는 공단이 주로 쓰이며, 마직물·면직물·합성섬유 직물 등을 작품의 도과 용도에 따라 쓰인다. 자수는 실의 꼬임과 굵기의 변화를 이용하여 사물의 질감과 원근감, 입체 감등을 살리며, 실내 장식품·복식·생활 용품 등에 널리 이용된다. 자수의 방법은 이음수·자련수· 평수 등이 쓰인다. 그 수법이 매우 섬세하고 치밀하여 인내와 정성, 그리고 숙련된 솜씨가 필요하다.
서양 자수
동양 자수에 비해 서양 자수는 수법이 매우 다양하고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용도가 다양하고, 무늬의 구성과 배색이 자유롭다. 가방·덮개류· 손수건·침구류 등의 일용품과 가리개·액자등의 장식품, 의류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자수
서양 자수의 기초가 되며, 기초 수법의 종류를 쉽게 익힐 수 있다. 바탕감으로는 바늘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포플린·아마·옥양목·망사·우단·가죽·비닐 등이 바탕 감으로 쓰이고 자수용 실로는 모사·면사·레이온사 등이 쓰인다. 가장 가는 면사인 프랑스 자수 사인 25번은 보통 여섯 가닥으로 되어 가장 가는 실을 느슨하게 꼬아 만든다.
프랑스의 스티치 기법
새틴 스티치: 면을 사선으로 틈이 없이 메울 때 사용하며, 나뭇잎·열매·꽃잎 등의 좁은 면에사용된다.
케이블 스티치: 선을 입체적으로 수놓을 때 많이 사용되는 스티치법으로 두꺼운 원단에 굵은 실을 사용해 효과를 낸다. 바탕 감을 바늘로 0.2 ~ 0.3cm 뜬 다음, 실을 돌려 위의 바늘땀으로 통과시키고 다시 한번 돌려서 밑의 실을 걸어 내는 스티치 법이다.
프렌치 노트 스티치: 꽃씨 등을 표현하는 데 쓰이는 스티치 법으로 바늘에 실을 한두 번 감고 실을 가만히 누르면서 바탕감 아래로 바늘을 빼면 매듭수가 된다.
러닝 스티치: 윤곽선을 부드럽고 은은하게 표현하는 데 쓰이는데 바늘땀의 크기를 일정하게 하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홈질하듯이 수놓는다.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작은 꽃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스티치로 사슬을 하나씩 떼어 놓은 것처럼 수놓아 고리의 위를 징그는 수법이다.
헤링본 스티치: 나뭇잎이나 꽃잎 등의 면을 수놓는 데 쓰이는데 위아래를 번갈아 조금씩 떠서 새발뜨기와 같은 모양으로 수놓는다.
버튼홀 스티치: 컷워크·아플리케를 할 때 손바느질로 단춧구멍을 할 때나 사용된다. 가장자리에 매듭이 지어지게 놓는 스티치 방법이다.
아우트라인 스티치: 체인 스티치 사슬 모양을 연속적으로 이어가는 수법으로,면을 메울 때나 굵은 선을 수놓을 때 사용된다. 한국 자수의 이음수와 같은 수법으로 윤곽선이나 줄기·작은 글자 등 가는 선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곡선을 수놓을 때는 간격을 작게 하면서 스티치를 놓는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수놓는데, 먼저 놓은 바늘땀의 중간에서 바늘을 빼어 길이를 연장해 나간다.
카우칭 스티치: 코드·리본 같은 것이나 굵은 실을 이용하여 윤곽선에 징그는 방법이다. 간격을 고르게 하고 실과 직각이 되게 하고, 곡선일 때에는징그는 간격을 좁혀서 스티치 한다.
롱 앤드 쇼트 스티치: 나뭇잎·꽃잎·나무 줄기 등을 수놓을 때 많이 사용하는데, 색상의 변화를 나타내어 수의 결을 살리기에 알맞다. 외곽선에는 간격을 촘촘히 하고 고르게 스티치를 넣는다. 바늘땀의 길이를 길고 짧게 번갈아 놓아 면을 표현하는 수법이다.
스웨덴 자수
유럽에서 발전해 온 자수로서 스웨덴·유고슬라비아 등에 사용되었으며, 천의 올을 세며 자수하는 기법으로 색실로 수를 놓아 아름답다. 수법이 간단하여 손쉽게 할 수 있다. 실용적이어서 장식, 복식 용품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실이 적게 들어 경제적이며 세탁을 해도 수놓은 면이 상하지 않는다. 바늘은 약간 굵으며 끝이 무딘 것이나 털실엔 돗바늘을 사용한다. 자수법에는 직선 놓기와 곡선 놓기·사선 놓기가 있다. 곡선 놓기는 입체감을 나타내는 수법으로, 직선 놓기는 러닝 스티치와 같이 올이 일직선이 되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떠 나가며, 위로 둥글게 꽂아가며 놓는다. 그리고 사선 놓기는 위아래로 사선을 수놓는 방법이다.
기타 자수 수법
리본 자수
커튼·액자·쿠션·핸드백·아기옷· 숄·스웨터 등의 의복이나 실내 장식에 가늘고 긴 리본으로 수를 놓는다. 나비가 넓어 실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굵직한 부분을 표현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화려한 표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세탁을 자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리본은 풀기가 없고 광택이 있으며 짜임새가 촘촘하고 폭이 좁은 것이 수놓기가 편하며, 바탕 감은 면직물· 나일론·얇은 모직물 등이 적당하다.
아플리케
무늬에 따라 여러 종류의 헝겊을 오려 붙여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수법을 아플리케(Appliqué)라고 한다베갯잇·앞치마·이불잇. 어린이 옷의 장식에 주로 이용된다. 올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원단으로 적당하고 가장자리는 버튼홀 스티치나 블랭킷 스티치 등으로 고정시킨다.
퀼팅
옷감 두 겹 사이에 솜을 얇게 두고 직선 또는 여러 가지 무늬로 박거나, 옷감 두 겹을 겹쳐 놓고 무늬의 가장자리선을 손박음질해 놓은 다음 약간 크게 마름질한 안감을 조금 찢어 송곳으로 솜을 밀어 넣고 감침질하여 무늬를 입체화시키는 것을 누비질이라고 하고 퀼팅(quilting)은 말한다. 품위 있는 고급스럽고 은근하여 품위 있는 장식으로서 겨울 용품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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