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수 중에 한국자수의 특징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의 눈에 띄는 것은 사극드라마인데 몇 년 전들것부터 시작해서 몰아보기를 하고 있으면서 한복에 쓰이는 것들이 눈에 들어와서 이것들에 대해서 조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수에 대해서 한국자수에 대해 알아보고 자수 놓는 방법에 따른 용어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수의 특징과 종류 (한국자수)
자수란 찔러 넣는다는 뜻의 자(刺)와 여러 색을 뜻하는 수(繡)의 한자어가 합쳐져서 된말입니다. 일정한 부분의 천위에 바늘로 일정한 자수침법을 응용해 무늬로 자수를 완성하는 섬유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늘고 긴 실의 역할에 부합되는 재료와 장식물을 매달아 여러 가지 수법들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자수는 공예미술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자수공예는 한 올의 실로 한 땀씩 수놓아 정묘 하게 이루는 수무늬입니다. 자수에 사용되는 색실 한 올의 색깔의 빛내주는 색채의 조화, 의미 깊은 문양의 상징으로 인하여 수무늬의 미적 가치를 추구하고, 바늘 담수의 길이를 조절하여 조형과 문양 및 색채, 질감 등을 표현하고, 입체적인 무늬의 효과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동양 자수의 하나로 한국의 자수(韓國-刺繡)는 동양 자수의 일반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 자수의 특징
우리나라의 자수는 실의 꼬임과 굵기의 변화를 이용하여 사물의 질감과 입체감·원근감 등을 살려 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매우 섬세하고 치밀하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숙련된 솜씨가 필요하며, 인내와 정성을 쏟아야 한다. 자수의 용도는 복식·생활 용품·실내 장식품 등에 널리 이용됩니다. 자수의 최대단점인 세탁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주로 세탁하지 않을 물건에 이용하는데, 실내 장식품( 병풍·액자·족자 등)이나 생활 용품( 주머니·골무·보료·장신구·수저집·방석 등)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자연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찾아서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꽃과 새·인물·십장생·사군자 등을 자수로 나타내었는데, 근래에 눈 다양한 형태의 무늬로 현대적인 감각을 이용하여 나타내고 있다.
자수의 재료
자수의 재료는 크게 원단, 수틀과 실이 있다. 수틀은 수놓은 바탕감을 팽팽하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크기의 둥근 수틀과 네모 수틀이 있다. 큰 작품에는 네모 수틀을 사용하고 간단한 작품에는 둥근 수틀을 쓴다. 자수의 바탕감으로는 무늬없는 공단이 주로 쓰이며, 작품의 용도와 도안에 따라 마직물· 면직물·합성섬유 직물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실은 견사로 된 푼사가 주로 사용되며, 작품의 용도나 무늬·수법에 따라 금사·은사·꼰사·깔깔 사·면사 등도 사용된다. 그 외에 자수대·바늘·가위·힘받이 천·압정·복사지·솔·풀·골 필 등이 필요하다.
수놓기
자수에는 실의 꼬임, 배색, 실의 굵기,용도 등에 따라 수법의 변화를 줄 수 있다. 흔히 이음수· 평수·자련수등이 쓰인다.
이음수
잎의 줄기나 나뭇가지·윤곽선 등을 수놓을 때 이용되는데, 같은 길이의 바늘땀으로 계속 이어나가는 수법으로, 표현하려는 선의 굵기에 따라 겹치는 정도를 다르게 사용하여 표현한다.
평수
실과 실 사이에 빈틈이 없으면서도 겹쳐지지 않도록 놓는 방법을 평수라고 부른다. 작은 꽃잎이나 열매·글씨 등을 수놓을 때 이용되는데, 자수법 중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수법이다. 평수는 면을 완전히 메우기 위한 것으로, 방향은 가로·세로 또는 어슷하게 놓되 실이 평행으로 놓이도록 하여 사용한다.
자련수
자련수는 큰 무늬의 면을 메울 때 쓰이는 수법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긴 땀과 짧은 땀을 번갈아 수놓으며 한 곳에 두 번 이상 바늘을 꽂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가름수
가름수는 주로 잎을 수놓을 때 이용되는데, 한쪽 잎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수놓은 후, 나머지 한쪽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수놓는다. 중심선을 향하여 마주 보도록 사선으로 수놓는다.
징금수
징금수는 윤곽선을 수놓을 때나, 넓은 면을 변화 있고 쉽게 수놓으려 할 때 이용된다. 은사·색금사·깔깔사·금사·굵은 꼰사 등을 윤곽선에 놓고, 다른 실로 0.3 ~ 0.5 cm 간격으로 징근다. 또는 마름모꼴이 되도록 실을 건너지르고 교차된 곳을 -자나 +자로 징거서 고정시키기도 한다.
올 수
올 수는 바탕감의 올에 따라 가로로 실의 굵기만큼 간격을 두고 수놓는 방법으로, 넓은 면을 가볍고 은은하게 표현하는 데에 주로 이용된다.
우련수
우련수는 올 수를 놓은 후 그 위를 한 올씩 엇겨서 눌러주는 방법으로, 실 색깔의 다르게 사용하여 주제의 진함과 여림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때 쓰이는 수법이다.
매듭수
매듭수는 바늘에 실을 두세 번 감아서 밑에 나온 실 옆에 꽂는 방법으로, 꽃씨를 박거나 면을 두드러지게 표현할 때 사용되는 방법으로 질감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
솔잎수
솔입수는 바늘땀이 하나의 중심에 솔잎모양으로 모여지게 표현하는 수법으로, 중심의 잎을 먼저 세운 다음, 좌우로 필요한 각도만큼 벌려 수놓는다.
입십자수
바탕감의 올과 같은 방향으로 바늘땀을 가로·세로로 교차시켜 직각을 이루도록 하는 수법이다. 바늘땀의 길이를 서로 다르게 하여 수놓으면 변화 있고 보기에도 좋다. 넓은 면을 메울 때에 많이 쓰인다.
난십자수
넓은 면을 성기게 메우는 데 쓰이는 방법으로 난십자수는 십자의 바늘땀의 길이는 같으나 방향이 같지 않도록 수놓는 방법이다.
그물수
넓은 면을 쉽게 메울 수 있는 그물수는 Y자 모양을 규칙적으로 수놓아 벌집 모양으로 표현하거나, 육각형·팔각형 등을 자유롭게 수놓는다.
속수
수놓기 전에 면사를 써서 겉수의 결과 반대 방향이 되게 평수로 놓는데, 윤곽선보다 0.1 cm 정도 안쪽에다 수놓는다. 꽃이나 잎의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수법이다.
수를 놓는 방법과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무늬를 표현할 수 있는 자수는 지금도 우리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응용방법인 것 같다. 수틀이 없어도 이름이나 이니셜등을 실로써 쓴다면 이것부터도 자수의 한 응용방법이 되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는 원단등을 덧대어 사용하는 방법도 같은 응용법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자수의 다양한 활용법은 주위를 조금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오늘 하루 응용된 자수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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